제  목 :   치명적인 죽음의 그림자 흑사병, 다시 돌아온다?!
중세 유럽인들을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페스트, 일명 흑사병은 14세기 유럽인구의 1/3 이상을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치명적인 전염병이었다.
환경위생과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현재 페스트의 유행은 어쩌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되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영국 리버풀 대학의 생태학자 마이클 비건 교수와 그 연구팀은 20세기 진정국면을 보였던 페스트가 21세기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이러한 위협이 간과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페스트는 어떤 질병일까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균)에 의한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주 감염원은 쥐벼룩으로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야생동물 취급 또는 폐페스트 환자의 기도분비물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페스트는 림프절페스트와 폐페스트로 나뉘게 되는데, 쥐벼룩에게 물린 다음 1~6일 후 림프절 종창, 발열, 오한,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림프절페스트라고 하며 이는 패혈증이나 폐페스트로 진행될 수 있다. 폐페스트는 림프절페스트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되는데 환자의 기도분비물에 의해 전파, 그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패혈증으로 진행된 페스트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될 시 급성 호흡부전, 신부전, 쇼크로 진행되며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항생제의 개발로 페스트의 치료가 가능한 현재지만, 발병 후 15시간 이내 항생제 요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10일 이상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며, 페스트를 치료한 의료진 역시 7일간의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다고 하니 그 강력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없어지지 않은 질병 페스트,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3000건의 페스트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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